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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노틀담의 곱추 콰지모도

by 프리덤38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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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의 곱추

 

노트르담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집시 무희를 향한 사랑

출생의 비밀에 쌓인 채 버림받은 노트르담 사원의 종지기 콰지모도는 반신불구이다. 그는 출생한 이래 답 제자 클로드 프롤로에 의해 인간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체 살고 있다. 집시의 도시를 없애버리려고 생각하는 프롤로는 콰지모도의 집시 어머니를 죽인 장본인이며 그에 악행에 대한 속죄로 아기인 콰지모도를 돌보게 된 것이다. 이제 20년의 세월이 흘러 콰지모도는 튼튼하고 활기 넘치는 청년으로 성장했지만 바깥세상을 동경만 하는 불행한 사나이다. 종탑 아래의 광장에 있는 파리의 시민들과 어울리기를 갈망하지만 프롤로에게 종탑을 벗어나선 안된다는 엄중한 명을 받은 터라 그는 세 명의 돌조각 친구들에게 우정 어린 조언을 구한다. 가장행렬이 성대히 펼쳐지는 만우 제날 콰지모도는 용기를 내어 종탑 아래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몰래 참가하는데 그만 축제의 광적인 아수라장 속에 휩쓸리게 된다. 거기서 그는 아름다운 집시 무희 에스메랄다와 프롤로의 영웅적인 신임 호위대장 피버스를 만나게 되며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축제를 구경하려던 콰지모도는 얼떨결에 만우제의 왕으로 뽑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고 일이 꼬여버리는 계기가 된다. 그가 가면을 쓴 것이 아니라 노트르담의 종지기라는 실제 인물임이 밝혀지자 군중들의 즐거운 기분은 분노로 바뀌고 무리를 지어 콰지모도를 공격하게 된다. 이때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를 구하려 하고 프롤로는 격분하여 호위대장 피버스에게 그녀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에스메랄다는 자신을 쫓는 병사들을 재치 있게 따돌리고 사원 안으로 피신하여 프롤로의 권력으로부터는 보호를 받지만 노트르담 사원 안에 갇히게 되고 그녀의 순수함에 사랑을 느낀 콰지모도는 그녀가 탈출하도록 도와준다. 반면 피버스는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를 체포하라는 프롤로의 명령을 이행해야 하는 자신의 직분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한편 콰지모도는 그의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경험하게 되고 에스메랄다를 프롤로의 불타는 복수심에서 구해내기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희생하겠노라 결심한다. 피버스와 콰지모도는 프롤로가 곧 에스메랄다를 체포할 것이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집시들의 은신처인 기적의 궁전으로 도주하면서 그들은 흥미롭고 극적인 일련의 사건들과 마주치게 된다. 결국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와 자기 자신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유일한 혈육으로 알고 있었던 프롤로를 거역하고 만다.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를 죽이려고 한 프롤로는 결국 성당 아래 불길에 떨어져 죽고 만다. 콰지모도는 사원을 나와 사원 밖의 군중들을 마주하고 그의 진심과 영웅심을 알아본 군중들은 환호하며 그들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주인공 콰지모도와 주변 인물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는 태어날 때부터 등이 굽고 외모가 흉측한 꼽추이지만 심성만은 착하고 순박한 면이 있으며, 어휘력과 사고력도 멀쩡하다. 흉측한 외모의 캐릭터이지만 그의 겉모습과 반대로 따뜻하고 미성의 목소리를 가졌다. 둔해 보이는 생김새와는 딴판으로 일반인의 수준을 뛰어넘는 운동신경과 괴력을 가진 남자다. 느트르 담 성당의 위험천만한 난간이나 기둥을 자기 집 안방처럼 자유롭게 드나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액션 게임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다. 프롤로에게 속아서 자신이 어머니를 죽인 범인의 손에서 길러지고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군중 축제에 휘말려 일이 커지게 된다.

에스메랄다는 파리 최고의 미녀이며 당찬 성격으로 불의를 보면 넘기지 못한다. 춤솜씨가 뛰어나고 마술에도 능하고 혼자서 병사 몇 명 정도는 가볍게 해치울 정도로 몸이 날래다. 축제에 나가 춤을 추며 집시들을 차별하고 제멋대로 폭정을 일삼는 프롤로에게 반항하며 공연할 때 프롤로를 모욕하여 웃음거리로 만들기도 한다. 콰지모도를 처음 보고도 놀라기는 했지만 그를 돕기 위해 용감하게 나서기도 하고 억지로 무대에 끌어낸 걸 사과하기도 하며 성당 안에서 손금을 봐주며 당신은 괴물이 아니다고 말해주는 등 편견 없이 콰지모도를 대했다. 

클로드 프롤로는 파리 최고의 권력자이자 독재자이며 대단히 위선적으로 난폭한 인물이다. 자신은 신의 뜻을 행한다는 미명 하에 집시들을 박해한다. 당연히 집시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고 아울러 생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살생도 마다하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다. 파리로 몰래 들어온 집시들을 매복하여 체포하던 중 콰지모도의 어머니를 죽이고 그 죄의식과 신부의 지시에 따라 콰지모도를 감금하다시피 기르게 된다. 이후로 종지기인 콰지모도를 매일 찾아와 음식을 먹이고 성경에 대한 가르침을 주면서도 바깥세상의 죄악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 주며 성당 밖으로의 출입을 금지시킨다. 갈수록 심한 악행들을 저지르며 그저 신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의 심장이자 영혼이라 불릴 정도로 프랑스의 굵직굵직한 역사 현장을 함께 해온 건축물이다. 그만큼 방대한 연혁을 두루두루 모두 살펴보려면 하루를 꼴딱 새워야 할지도 모른다. 파리 교구장 모리스 드 쉴리는 기존 노트르담 대성당 자리에 있던 성당을 철거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와 위엄을 가진 대성당을 재건축할 계획을 세운다. 모리스 드 쉴리는 36년에 걸쳐 파리의 주교로 활동했던 인물로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 자금을 대기 위해 면죄부를 지나치게 판매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신도들에게 기부를 장려하며 열심히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을 진행하던 그는 공정의 절반도 채 끝나지 않아 선종했고 노트르담 대성당은 모리스 드 쉴리가 떠난 지도 한참 지난 1345년에 완공됐다. 프랑스혁명의 거센 바람은 노트르담 대성당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시 부를 축적한 성직자들의 권력 상징이었던 노트르담 대성당은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망가져갔고 그 이후로도 성당 건물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노트르담 대성당을 되살리는 데 일조한 인물 중 하나는 바로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명언을 남긴 나폴레옹이다. 그는 황제 대관식 장소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택했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모조 고딕 양식으로 증축하는 등 리모델링을 감행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가치를 높인 두 번째 인물이 빅토르 위고다. 그의 저서 노트르담 드 파리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파리 시민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해 다시 높이 평가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관심은 건축가 비올레 르 딕을 통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공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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