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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애니메이션 영화 미녀와 야수

by 프리덤38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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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야수

 

마법에 걸린 야수와 마법 같은 사랑에 빠진 미녀

아주 먼 옛날 어떤 나라에 이기적이고 버릇없으며 인정도 없는 젊은 왕자가 있었다. 왕자는 자비를 베풀 줄 몰라 구걸하러 온 노파를 무시했고 이 때문에 마법에 걸려 흉측한 야수로 변한다. 또한 성에 있는 모든 것에 마법을 걸었고 야수의 마법은 진정한 사랑을 찾으면 풀리는 것이었으나 누구도 야수를 찾아오는 이가 없었다.  

왕자는 자신의 추한 모습 때문에 성에 숨어 살며 마술 거울로만 밖을 살필 수 있었다. 왕자는 요정이 놓고 간 장미꽃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는 스물한 번째 생일까지 누군가와 진실한 사랑을 하면 마법이 풀리게 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왕자는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한편, 야수의 성이 있는 산의 아래쪽에 위치한 시골 마을에 벨이라는 아가씨가 살고 있는데, 벨은 언제나 책에 빠져 살고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마을에서도 약간 독특한 아가씨 취급을 받고 있으며 그녀의 아버지이자 발명가인 모리스 역시 괴짜 취급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 마을의 유명한 미남 사냥꾼 개스톤은 벨의 미모에 한눈에 반해 그녀에게 막무가내로 구애하지만 특유의 성격 탓에 벨은 그를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아버지 모리스는 내내 발명하던 자동 땔감 제작기가 완성되어 대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길을 잃어 우연히 야수의 성에 잠시 몸을 피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야수의 분노를 사 지하감옥으로 갇히고 만다. 아버지 없이 혼자 돌아온 애마 필립을 보고 아버지를 찾아 나선 벨은, 갇혀있는 아버지 모리스 대신 자신이 성에 갇히겠다고 하고 야수와 벨은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되어 벨은 도망쳤지만 늑대 무리에 큰 위험을 당한다. 이에 야수가 늑대를 물리치지만 자신도 부상을 입고 쓰러지게 되고 벨은 마음을 바꾸어 야수와 함께 성으로 귀환한다. 

자신을 간호해주는 벨에게 화를 내면서도 겁 주지는 않았고 벨은 야수에게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하며 둘은 서로 가까워진다. 한편 게스톤은 야수를 물리치기 위해 공격을 하고 결국 야수는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게스톤은 야수를 칼로 찌른 뒤 지붕에서 떨어져 죽는다. 벨은 크게 상처를 입은 야수를 구하고 야수는 벨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숨을 거두는데 벨이 야수에게 사랑의 말을 전한다. 마법에 걸린 장미의 마지막 잎이 떨어지며 모든 것이 끝나 버린 듯한 그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빛이 떨어지며 야수가 떠올라 사람으로 변한다. 벨은 매우 놀라지만 이내 왕자로 변한 야수를 받아들이고 키스를 나눈다.

 

 

아름다운 벨과 따뜻한 마음의 야수와 주변 캐릭터들

벨의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아름다움과 미녀를 의미한다. 본작의 히로인이자 여주인공으로, 마을 제일의 미녀이며 상냥하고 지혜로운 아가씨로 호기심도 많고 모험을 동경한다. 전반적으로 청순가련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에 약간 쳐져 온화한 눈매가 돋보인다. 책벌레 기믹이 있으며 마을의 아이돌이라 할 만큼 인기도 좋지만 조금 유별난 아가씨라고 취급당하고 있어서 정작 자신은 마을에서 친구 하나 없이 겉돌고 있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아버지 모리스를 돌아이로 모는 마을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모험을 하는 것을 동경하고 있다. 

야수는 전작의 왕자들이 모든 소녀의 이상형인 잘생기고 매너남에 헌신적이고 부드러운 성격인 것과 대비를 이루게 우선 외모부터가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자 야수로 그려졌으며 어렸을 때부터 워낙 풍족하고 수많은 하인들에게 시중 받는 삶을 산 탓에 오만방자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이 성격이 화근이 되어 요정의 원한을 사게 되면서 야수로 변하게 되었다.

개스톤은 마을 사냥꾼이자 동시에 최종 보스이며 디즈니 작품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허세꾼에 찌질이인지라 캐릭터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근육 머리, 꼴마초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캐릭터로 엄청난 근육질에 괴력을 지녔다. 나르시시스트 기질이 다분하고 소영웅주의에 빠져 있는 우물 안 개구리스러운 면도 있다. 

루미에는 성의 시종장이며 왕자가 마법에 걸려 야수로 변할 때 촛대로 변했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콕스 워즈와는 악우로 항상 티격태격한다.

콕스 워즈는 성의 집 사장이며 왕자가 마법에 걸릴 때 탁상시계로 변했다. 루미에보다는 다소 깐깐하고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이고 하인들 중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다.

 

 

영화의 여담과 여러 이야깃거리

이 작품을 모티브로 뮤지컬, 아이스쇼 등이 공연된 바 있고, 미국 개봉 후 1992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때문에 디즈니 스튜디오 최초로 칸 영화제에 입성한 영화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이었지만 아쉽게도 최우수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고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대표 히트 넘버이자 주제가는 디바 셀린 디옹이 부른 Beauty and the Beast이고 제3 자들은 물론 당사자들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 서로로 인해 변화해가며 사랑에 빠진다는 가사로 사랑에 빠진 벨과 야수가 자신들만의 무도회를 열고 그들의 사랑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을 확인하는 파트이다. 한편 원작의 내용을 조금 각색해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고,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창조하는 반면 막내딸의 세 오빠와 두 언니 같은 캐릭터들은 깔끔하게 잘라냈다. 평범하게 착하고 아름다운 소녀였던 막내딸에 당당한 성격의 책벌레 기믹을 삽입하고, 상인이었던 아버지는 시대에 맞춰서 발명가로 변경되었고, 무엇보다 원작에는 없었던 악역 개스톤을 만들어 흥미를 높여 매우 호평받는 캐릭터이다.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최초로 컴퓨터 합성 영화 기법인 CGI(Computer Generated Imagry)를 이용했다. 무도회장에서 벨과 야수가 춤추는 것이 대표적 장면이다. 여기에서는 카메라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고 원근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실제 세계를 재현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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