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천하무적 용의 전사 쿵푸 팬더
포는 어린 시절 잃어버렸던 진짜 아버지 리와 극적인 만남을 가진다. 처음 만난 자신의 친 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그는 과거 우그웨이의 친구였다가 사악한 악당이 되어버린 카이라는 존재가 몇백 년 만에 저승에서부터 귀신으로 소생하여 모든 쿵후 마스터들의 영혼과 기를 빨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전 세계를 정복하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시푸는 과거의 고대 문서들을 통해 카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과거 판다들의 선조 조상들이 터득한 전설적인 치유의 기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포의 친아버지는 우리가 바로 판다임을 그걸 가르쳐 주겠다고 하며 그들이 태어난 곳, 비밀스러운 장소인 판다 마을로 포를 데려간다. 그곳에서 포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판다들이 엄청난 여유와 흥이 넘치며 그저 먹는 것 밖에 모르는 종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새 악당 카이는 제이드 궁전을 습격하고 타이그리스를 제외한 4인방과 시푸를 제압하고 그들의 영혼을 빨아들여 자신이 조종을 한다. 급해진 포는 아버지에게 치유의 기를 가르쳐달라고 하지만 사실은 아들을 잃어버릴까 염려한 아버지의 거짓말로 드러난다. 포는 양아버지와 친아버지의 발언에 힌트를 얻어 모든 판다들에게 억지 교육이 아닌 기존에 잘하던 것을 계속 단련시켜 자신만의 쿵후로 승화시키도록 하며 만발의 준비를 하게 된다. 곧이어 무시한 카이가 쳐들어오고 카이의 좀비 군대들을 농락하고 수비하면서 마지막으로 카이를 잡고 손가락 권법을 이용해 저승으로 카이를 데려간다. 포가 카이에게 영혼의 기를 뺏길 뻔했으나 가까스로 리 샨과 이승의 판다들은 오래전 그들의 조상이 터득한대로 그들 스스로 각성하여 선조들이 사용한 치유의 기를 기억해 사용해 카이를 물리치고 자신을 기다리는 마을로 돌아와 그들만의 흥겨운 축제를 연다.
주역과 조연들의 열연
주인공인 포는 못 말리는 성격에 먹는 것을 좋아하는 허당이지만 실력이 뛰어나 적들과 싸울 때는 잘 싸운다. 언제나 말썽과 사고를 일으켰다가 자신이 스스로 해결한다. 이 과정들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하며 긍정적인 노력파 주인공 그 자체이다. 우그웨이 대사부가 하늘에서 우연히 떨어진 포를 용의 전사로 간택하면서 무적의 5인방과 함께 쿵후를 꿈꾸는 영웅이면서 여전히 정신없어 보이는 뚱보 판다이다. 초반에는 무적의 5인방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서 타이그리스의 털에 불이 붙게 하는 등 갖은 실수를 연발한다. 집에서 목욕하는 도중에 어릴 적 헤어져 자신의 친아버지인 리 샨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게 된다.
우그웨이 대사부의 제자이자 타이렁과 무적의 5인방의 스승인 마스터 시푸는 레서판다로 제이드 궁전의 부사 부이다. 예전에는 제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자상한 성격이었지만 애제자였던 타이렁이 난동을 부리고
감옥에 수감된 이후로는 엄한 성격이 되었다. 3부에서는 마침내 기를 터득하고 우그웨이와 같은 경지에 근접했기 때문인지 전작들에 비해 조금 더 느긋하고 유쾌해졌다.
갈라파고스 거북이 우그웨이 대사부는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쿵후의 창시자이자 어질고 지혜로운 현자로서 세계관 최강자이다. 예전에 날뛰던 타이렁을 혈 누르기 한큐에 관광 태운 경력이 있고, 시푸에게 여러모로 가르침을 주기도 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이미 열반의 경지에 오른 수준이다.
무적의 5인방은 명칭 그대로 쿵후의 대표 권법을 상징한다. 호권, 후권, 학권, 사권, 당랑권이 그것이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후기 및 리뷰
모든 사부들이 카이에게 기를 빼앗기고 모든 것을 잃은 듯 보였지만, 마지막으로 포의 기 까지 빼앗으려고 했지만 포는 뭔가 달라 보였다. 낙담한 포에게 사부는 우그웨이 사부님이 너를 용의 전사로 임명한 이유를 잘 생각해보라고 하며 내면의 흐르는 에너지에 대한 기를 설명해주게 된다. 하지만 카이를 데리고 간 마지막 영혼계에서도 위기가 찾아오고 이에 모두가 포를 생각하는 마음이 포에게 전해져 강력한 파워를 얻어 진정한 용의 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우그웨이 사부가 했던 말처럼 욕심이 과하면 안 되는 것처럼 포의 기를 이기지 못하고 카이는 사라져 버린다. 포에게 아버지를 보낸 것과 우주의 기운이 바로 우그웨이 사부님이란 것을 알았다.
그렇게 우그웨이는 다음의 진정한 후계자로 포를 용의 전사로 꼽으시고 그의 지팡이를 넘기게 된다.
온전히 나를 인정하며 나의 단점까지도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것, 말처럼 잘 안 되는 게 현실이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며 나를 얼마큼 알고 있는지 스스로 헤아려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렉, 피오나 공주와 사랑에 빠지다 (0) | 2022.06.03 |
---|---|
보스 베이비 언제까지 옹알대고 있을 텐가 (0) | 2022.06.03 |
토끼마을에 사는 주디와 주토피아 (0) | 2022.06.02 |
아프리카 평원의 라이온 킹 (0) | 2022.06.02 |
알라딘 마법의 램프를 찾아서 (0) | 2022.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