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침수 감별법 & 침수차 사면 안되는 이유. 침수차 1만대 '정상중고' 둔갑한 차량 구별법은?

기록적인 폭우와 침수차 대량발생

최근 이상적인 기후변화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통상 침수된 차량들은 한 두달 뒤 정비를 거쳐 중고 매물로 나올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침수차 구별법을 악용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중고차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나 홍수로 인해 다양한 침수 사례가 발생하고 중고차 시장에는 자연스레 상품화 작업을 거친 침수차량의 유입이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 침수차의 기준

운행과 미운행의 여부를 따지지 않고 흐르는 물, 고여있는 물이 차량 내부까지 유입해 주된 부품과 엔진 등이 젖은 차량을 의미합니다. 

 

 

▶ 침수차의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수리를 한다고 해도 고장 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침수차에 유입된 빗물이나 물은 깨끗한 물이 아닌 오염된 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차량 내부, 외부, 부품 등이 부식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각종 이물질로 인해 곰팡이, 악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침수차량 확인방법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어딘가의 부품고장 발생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 중고차를 구입시 침수차인지 구별이 안갈 때?

중고차 구입할 때는 계약서 작성시 특약사항에 반드시 '침수차량일 시에는 100% 환불을 한다'는 명시를 해야 합니다.

 

 

 침수차 구별방법

 

① 악취와 곰팡이

악취와 곰팡이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시동을 건 후 모든 창문을 닫고 약 2분간 냉방 혹은 난방을 틀어 심한 악취가 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1~2분 지난 뒤에도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 침수 차량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 오염된 물로 침수된 악취나 곰팡이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단, 단순히 세차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냄새 제외)

 

*과도하게 향기나는 차는 주위: 악취제거와 건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은 물론, 악취를 잡기 위해 강한 꽃향기나 과일 향기가 나는 탈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② 안전벨트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상품화를 마친 중고 침수차량이라고 해도 안전벨트는 일체형이기 때문에 작업이 어려운데, 안전벨트를 최대한 끝까지 당겨보았을 때 흙먼지, 얼룩 등의 것들이 묻어 나올 경우 침수차량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혹, 치밀한 업체들은 안전벨트도 교체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너무 깨끗할 경우 제작 연월일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③ 창문 고무패킹, 곳곳에 있는 쇠붙이 색깔 확인

차 문을 열어보면 드라이버나 구둣주걱으로 쉽게 열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제거하고 열어보면 스틸재질이 나오는데, 침수되었다면 100% 부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문 닿는부분 고무패킹도 뜯어서 확인을 합니다. 

 

 

 

④ 차량 내부 & 트렁크 상태 확인

배선, 엔진룸 하부, 시트레일, 헤드레스트 끝부분처럼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곳을 확인해 본다면 더 정확한 판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트렁크 하부나 스페어타이어 보관 부분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⑥ 램프류 확인

등화장치 전조등이나 방향지시등, 콤비네이션 램프에 습기가 차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차내로 빗물이 유입될 정도라면 운전석이나 조수석 시트 밑 부분은 방정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부식이 생깁니다.

 

 

 

⑦ 카히스토리, 성능점검기록부 확인

자동차의 보험사고 수리 내역과 카히스토리와 성능점검기록부를 확인하면 간단하게 침수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구매 전 미리 조회해 보고 현장에서도 성능점검기록부에  '침수' 란에 체크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숨은 침수차 찾는 방법(영상)

SBS뉴스 이슈탐사 숨은 침수차 찾는 4가지 방법